GPT를 어떻게 다루는가 – AI를 도구로 쓰는 사람의 기준
ChatGPT를 처음 접했을 때, 나는 단순한 ‘도구’ 이상의 무언가로 느껴졌다.
솔직히, 마치 처음 불을 본 구석기 시대 사람처럼 놀랐다.
사람들이 GPT를 파트너라 부르는 이유를 금세 알 수 있었다. AI가 글을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는 시대다.
하지만 결국 GPT 역시 도구다.
다만, 잘 만든 도구일 뿐이다.
그리고 나는 이 도구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매일 고민하는 중이다.
GPT, 편리하지만 경계가 애매한 도구
ChatGPT는 예상보다 효율적이고 빠르다. 질문을 던지면 논리적인 답변이 나오고, 상황에 맞는 문장과 구조를 뽑아준다. 쓰면 쓸수록 ‘이거 진짜 사람 같네’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엔 단순한 툴로 접근했지만, 사용하면서 경계가 흐려지는 느낌을 받았다. 도구와 사용자, 둘의 역할이 겹치기 시작한 것이다.
나는 기술을 업으로 삼고 살아왔다. 새로운 툴을 익히고 적용하는 건 익숙한 일이었다.
그런데 GPT는 다르다.
직접 사용해보니 답을 ‘찾는 것’보다 ‘받는 것’에 가까운 상황이 자주 생겼다.
내가 일일이 고민하지 않아도 GPT가 그럴듯한 답을 제시한다. 이런 구조는 사용자의 판단력을 점점 무디게 만들 수도 있다.
맹신하지 않는 태도, 결국 주도권은 사용자에게
문제는 GPT가 틀릴 때도 있다는 점이다. 잘못된 정보, 과도한 일반화, 혹은 애매한 맥락까지 설득력 있게 포장해준다.
그래서 나는 의도적으로 자주 묻는다.
“나는 지금 이 도구를 잘 쓰고 있는가?”
효율이 좋다고 해서 판단을 대신 맡기면 안 된다. AI가 던진 답이 편하긴 해도, 여전히 검증은 내 몫이다.
그래서 나는 이 도구를 쓰면서도 판단을 멈추지 않으려 한다.
GPT는 계속 발전할 것이다
AI는 점점 더 똑똑해진다. GPT 역시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자연스럽고 더 정확하게 판단하는 AI가 나올 것이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도구를 도구로 쓸 것이다. 아무리 잘 만들어진 기술이라도, 사용자가 ‘어떻게 쓰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GPT는 도구다. 그렇기에 더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 AI가 똑똑해질수록, 사용자는 오히려 더 냉정해야 한다. 잘 만든 도구일수록 잘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나는 이 도구를 쓸수록 판단을 멈추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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